BESIDES CINEMA
살라등번호 No74의미
BOXDIRI
2016. 7. 10. 10:20
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피오렌티나로 임대를 떠난 모하메드 살라.
그가 조국 이집트 포트사이드 축구장에서 벌어진 참사를 기리고자 등번호를 74번 배정받았다고 합니다.
그가 선택한 이 74번이란 등번호는 조국 이집트와 관련이 있다는데 2012년 2월 이집트 포트사이드 축구경기장서 이전에 벌어진 바 있는 관중 집단폭행사고 사망자 숫자라고 하네요.
그당시에 홈팀 알마스리랑 원정팀 알아흘리의 경기가 1 : 3 으로 홈팀이 패배했는데 이에 홈팀팬들이 원정팀 팬들의 관중석으로 뛰어들어서 엄청난 폭행을 저질렀고 이때 74명이 추락사 혹은 압사로 숨지고 1,000 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했습니다. 그리고 이집트 최악의 스포츠 사고로 여겨진 후 이후 알마스리 팬 21명에게 살인 및 살인 모의혐의를 적용시켜 사형선고까지 내렸는데 이때 또 알마스리 팬들이 시위 및 교도소를 습격해 구속된 죄인들을 구출하려다 경찰과 무력충돌...30명이 또 숨지고 400여명이 다치게 되었죠.
살라 덕분에 알게된 이집트 축구...너무나도 무서운 관중들의 광기가 느껴집니다.